가수 승한이 승한앤소울(XngHan&Xoul) 첫 번째 싱글 ‘Waste No Time’을 발매한다. SM엔터테인먼트 |
"설렘이 가장 커요. 팬들을 기다리게 했던 만큼, 그 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룹 라이즈 출신 승한(XngHan)이 솔로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선다. 그는 3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솔로 데뷔를 앞두고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크루와 함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가자는 마음으로 '승한앤소울(XngHan&Xoul)'이라는 아티스트 브랜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레는 감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싱글 '웨이스트 노 타임(Waste No Time)'은 무대에 오를 순간을 기다리며 준비해온 승한의 다짐을 담은 두 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웨이스트 노 타임'은 밝은 신스 리드와 베이스, 직관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승한은 "여름의 낮처럼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곡"이라며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수록곡 '헤븐리 블루(Heavenly Blue)'는 청량한 칠 하우스 기반 EDM 팝으로, 승한이 직접 작사와 안무에 참여했다. 그는 "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며 "'넌 빛이 아니야, 근데 나를 밝히는 건 너야'라는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안무는 자유분방함을 콘셉트로 두 명의 댄서와 함께 제작했다. 승한은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서로 자극을 주고받으며 준비했다"며 "무대에서 그 호흡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몽골에서 전편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그는 "소울이들과 달리기하던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달리며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자유로운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음악뿐 아니라 스타일링, 아트워크까지 크루 단위로 협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승한은 "춤도 좋지만 언젠가는 밴드와 함께 보컬 중심의 무대도 해보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직접 작사·작곡한 앨범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승한은 2023년 9월 라이즈로 데뷔했지만, 같은 해 11월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SM은 지난해 10월 승한의 그룹 복귀를 알렸으나 팬들의 반발로 팀에서 결국 탈퇴했다. 그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 돌아보게 됐다"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한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이어 8월 1일 KBS2 '뮤직뱅크', 2일 MBC '쇼! 음악중심', 3일 SBS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 방송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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