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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특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 '건희2' 정지원 전 행정관 2차 조사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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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소환 이어 2차 소환 조사 중
유경옥 전 행정관도 추가 소환할 듯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5일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에 차려진 김건희 특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5일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에 차려진 김건희 특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1일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전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지난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후 정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전 행정관은 김 여사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최측근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정 전 행정관에게 건진법사 전성배(64)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에 대해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행정관은 전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건희2'로 저장해놓은 인물로 전씨는 이 번호로 수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2022년 4월 초 '건희2' 번호로 경제수석 '강석훈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경제수석 추천' 문자를 보냈다. 전씨는 또 차관 출신인 한 인수위원의 프로필을 보낸 뒤 000부 장관에 적합하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건희2'로 저장된 인물은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3일 문고리 3인방 중 가장 먼저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검팀은 조 전 행정관을 상대로 2022년 6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에 동행했을 당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내달 6일 예정된 김건희 여사 조사에 앞서 유경옥 전 행정관에 대해서도 2차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전씨 부탁으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가 건넨 샤넬백을 다른 가방, 신발 등으로 교환해 다시 전씨에게 전달한 사람이다. 전씨는 이 가방과 신발들을 잃어버려 김 여사에는 전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한 신발 사이즈는 250㎜, 특검이 김 여사 사저 등을 압수수색할 때 확인한 김 여사의 샤넬 신발 사이즈는 260㎜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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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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