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팬스'는 31일(한국시간) PSG 내부 사정에 밝은 구단 전문 계정 'PSG 인사이드 악튀'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 방출이 임박했다. PSG에 무려 3개의 공식 제안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최근 한국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한 복수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지난 시즌 출전시간이 크게 제한적이었음에도 이번 여름 이강인을 향한 구애 열기가 낮지 않다"고 귀띔했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파리에 입성한 이강인은 현재 PSG와 계약 기간이 2028년 6월까지 체결돼 있다. 잔여 계약이 적지 않게 남아 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돼 팀 내 입지를 단단히 구축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난 13일 첼시(잉글랜드) 우승으로 폐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한정된 출장 기회를 부여받아 이적설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피치를 밟을 때마다 빼어난 테크닉과 공수에 걸친 풍부한 활동량으로 팀 경기력 제고에 공헌했지만 단 한 번의 선발 출전 없이 교체로만 4경기 6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클럽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에서 반등 계기를 마련하는 데 실패하면서 올여름 방출 1순위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PSG 인사이드 악튀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강인을 향한 구체적인 제안은 무려 3건에 이른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구단이 관심을 표명하고 공식적인 제안을 PSG 측에 건넸다"고 전했다.
페네르바흐체 역시 전날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공식화했고 그 이전부터 슬로바키아 센터백과 아센시오, 이강인의 '줄영입'을 연속적으로 공언할 만큼 엔리케호에서 부침이 심한 로테이션 자원을 눈독들여왔다.
PSG는 이강인에게 최소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77억 원)를 고수하는 가운데 현재까진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수를 향한 인기가 적지 않은 데다 지난 22일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데이터'가 현지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얻은 점을 고려하는 모양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시즌 유럽 5대리그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많은 빅찬스 창출을 기록했다. 90분당 평균 0.86개를 쌓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1.23개) 부카요 사카(아스널·1.09개) 라얀 셰르키(맨체스터 시티·0.97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0.88개) 뒤를 이었다.
파리팬스는 "대단히 흥미로운 통계"라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복만 조금 더 줄인다면 이강인이 차기 시즌 커다란 반전을 이룰 가능성이 있는 전천후 자원이라 호평했다.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된 24살의 한국인 미드필더는 임대를 통해 출전시간을 늘리거나 타 팀으로 완전 이적할 확률이 있다. 그러나 상황은 아직 불확실하다. 이강인은 분명 재능이 있다. 관건은 자신감과 꾸준함을 되찾는 것이다. (성공할 경우) 그를 둘러싼 환경이 반전될 수도 있다"며 그라운드를 누빌 때마다 눈부신 창의성과 전진성을 발휘하는 이강인의 '타고난 재능'을 집중 조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