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 강, 장모와 갈등 논란에 입 열었다…"방송은 단면만 보여줘"

방송인 줄리엔강이 장모와의 갈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줄리엔강 SNS

방송인 줄리엔강이 장모와 갈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줄리엔강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저희 삶의 아주 짧은 단면만을 보여준 것이며 안타깝게도 많은 오해를 낳고 있는 것 같다"며 "방송에서 보인 것은 극적인 한순간에 불과하며 저희의 일상이나 관계 전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지은이가 나쁜 아내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썼다.

그는 "결혼하면서 저는 아내 집으로 들어갔다. 그 집은 결혼 전부터 지은이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곳이며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그 집은 지은이 집이지 어머니 집이 아니다"라며 "장모님은 저희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이다. 저희가 일이 바쁠 때나 여행을 가야 할 때 많은 부분을 도와주시며 큰 힘이 되어주신다"고 해명했다.

이어 "물론 장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겠지만 가정마다 자신에게 맞는 생활 방식이 있다"며 "제가 이 상황이 정말로 불편했다면 아내와 분명히 이야기했을 테고 필요한 변화도 직접 만들었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가정이든 어려움은 있기 마련이고, 완벽한 집은 없다. 저희는 지금 가족 구성에 만족하고 있다"며 "이 글이 혹시 생겼을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줄리엔강이 장모와 갈등을 겪는 모습이 담기며 논란이 됐다.

방송에는 줄리엔강과 유튜버인 아내 제이제이(본명 박지은)의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제이제이의 모친과 합가 중인 상태로 신혼집의 3층은 부부공간, 2층은 장모와의 공용 공간으로 사용 중이었다.

방송에는 장모가 부부방을 청소하자 줄리엔강이 불편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모가 다이어트 중인 줄리엔강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며 충돌하기도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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