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인턴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사우디 리그 구단으로부터 막대한 조건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구체적인 구단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봉 2억 800만 유로(한화 약 3305억 원)에 이적 시 3000만 유로(한화 약 476억 원)의 계약 보너스가 포함된 제안"이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독일 무대에 적응했고, 총 네 시즌 동안 187경기 103골 31도움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는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375경기에 출전해 344골 73도움을 기록했으며 2019-20 시즌 트레블과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 분데스리가 8연패 등을 이끌었다.
특히 2015-16 시즌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교체 투입돼 9분 만에 5골을 터트린 활약은 그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
뮌헨에서 모든 것을 이룬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전성기와는 거리가 있는 나이였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147경기 101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하피냐, 라민 야말과 호흡을 맞추며 유럽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시즌 후반기에는 체력 저하와 기복 있는 경기력이 나타나며 노쇠화 우려도 있었지만, 47경기 42골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증명했다.
한편,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는 현재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도 아직 1년 남아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 측은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구단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구단은 그와 계약을 2026년 이후로 연장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이례적인 제안이 없는 한, 2025-26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365 scores, 바이에른 뮌헨 SNS, 바르셀로나 SNS, 레반도프스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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