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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름 써"…전신마비 여성, '머스크 칩' 이식

연합뉴스TV 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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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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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전신 마비 상태였던 미국의 한 여성이 일론 머스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통해 다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돼 화제입니다.

현지시간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거주하는 오드리 크루즈씨는 최근 뉴럴링크의 N1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크루즈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름을 써봤다. 아직 연습 중”이라며 화면에 필기체로 적힌 ‘Audrey’와 사과, 하트, 나무, 고양이 등을 그린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해방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2005년 16세 때 교통사고로 척추뼈가 손상돼 사지마비 상태가 됐습니다.

[X캡처]

[X캡처]



그는 지난주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뉴럴링크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술을 통해 동전 크기의 장치가 크루즈씨의 뇌의 운동 피질에 이식됐습니다.

이 장치에 있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128개의 실과 1천여 개 전극이 뇌 신호를 감지한 뒤 블루투스를 통해 컴퓨터로 명령을 전송합니다.

수술 이후 크루즈 씨는 마우스 스크롤, 키보드 입력,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작업을 모두 생각만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검지손가락으로 클릭하고, 커서가 손목을 따라 움직인다고 상상하면 된다”며 “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마치 텔레파시를 쓰는 평범한 일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평생 다시는 이런 일을 못 할 거라 생각했지만, 미래가 이미 여기에 있다”며 “이 경험을 책으로 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CEO도 해당 소식을 공유하며 “그녀는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뉴럴링크는 지난해부터 사지 마비 환자의 두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식해 원격으로 컴퓨터와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 #뉴럴링크 #뇌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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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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