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예고대로 2분기 '충격실적(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경쟁사 대비 반등 폭이 크지 않았다. 인공지능(AI) 열차에 탑승하기가 쉽지 않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다 어렵다. 디스플레이와 완제품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 소비 심리 악화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삼중고'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74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예고대로 2분기 '충격실적(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경쟁사 대비 반등 폭이 크지 않았다. 인공지능(AI) 열차에 탑승하기가 쉽지 않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다 어렵다. 디스플레이와 완제품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 소비 심리 악화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삼중고'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74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0% 전년동기대비 55% 하락했다.
DS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9000억원과 4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1%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 추락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4% 전년동기대비 94%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설루션(DS)부문은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주요 거래선에 대한 판매 확대로 매출이 11%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 메모리 사업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비메모리 사업 대중 대제 영향에 따른 재고 충당 발생으로 전기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
메모리사업부 매출액은 21조2000억원이다. 전기대비 11% 올랐지만 전년동기대비 3% 떨어졌다. D램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비중을 늘렸다. 낸드플래시는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에 주력했다.
반도체 설계(팹리스) 사업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 파운드리사업부는 부진이 이어졌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삼성전자 폴더블(접는)폰 '갤럭시 Z플립7 시리즈'에 '엑시노스 시리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에 성공했다. 그러나 개발비가 높아져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리사업부는 가동률은 올라갔지만 중국 AI 제재 영향으로 재고 충당금이 발생했다. 성숙 공정도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액 6조4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9% 향상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7% 낮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유사했지만 전년동기대비 절반에 그쳤다.
2분기는 스마트폰 비수기다. 최대 고객인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신제품이 없다. 정보통신(IT)와 자동차 공략을 강화했다. 대형은 TV와 모니터 점유율을 올리는 중이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액 43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 부족하지만 전년동기대비 4% 넘쳤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0%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22%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TV 시장 경쟁 심화로 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했다"라고 분석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및 네트워크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2000억원과 3조1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1% 못 미쳤지만 전년동기대비 7% 초과했다. 전기대비 28% 하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41% 많다. MX사업부의 매출액은 28조5000억원이다. 전기대비 21% 미달했지만 전년동기대비 7% 상회했다.
2분기는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효과가 반감했다. 자원 효율화를 통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했다. 네트워크는 크게 나빠질 것도 좋아질 것도 없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및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1000억원과 2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 전년동기대비 2% 부족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3% 전년동기대비 60% 급락했다. VD사업부 매출액은 7조원이다. 전기대비 10% 전년동기대비 7% 미달했다.
TV와 가전을 합친 매출 하락률보다 TV 하락률이 큰 것으로 보면 TV가 가전보다 고전한 것으로 여겨진다.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전략 제품 비중을 키웠지만 중국 업체 공세를 이기지 못했다. 가전은 에어컨과 AI 내장 기기가 강세를 보였다.
하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과 5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6% 확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67% 팽창했다. 오디오 판매 호조와 전장 사업 원가 개선 등이 효과를 봤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무역 환경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세계적 성장 둔화를 우려하지만 AI와 로봇 중심 성장세를 확산해 IT 시황도 점차 개선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반등하는 '상저하고'를 기대한다"라고 제시했다.
메모리는 HBM DDR5 저전력(LP)DDR5X 24기가비트(Gb) 그래픽(G)DDR7 등 AI 서버 수요를 노린다. 낸드는 8세대 V낸드(236단) 전환을 지속한다. SSD는 서버용에 집중한다.
시스템LSI는 엑시노스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미지센터 판매 증대를 추진한다. 파운드리는 2나노미터(nm)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양산을 시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시간이 왔다. 중소형 중심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대형은 TV와 모니터 제품군을 보강할 예정이다.
MX사업부는 폴더블 판매를 본격화한다. S25 시리즈 등도 꾸준히 나가고 있다. 중저가폰 '갤럭시 A시리즈'도 AI를 강조한다. 태블릿과 웨어러블(착용형) 제품도 해법은 AI다. 연내 확장현실(XR) 헤드셋 트라이폴드(2번 접는)폰 등 혁신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VD는 매출 반격에 나선다. 가전은 냉난방공조(HVAC)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 공급지 최적화 등 관세 대응력도 높일 방침이다.
하만은 성장세를 지킨다. 소비자용 오디오와 전장 모두 나쁘지 않은 분위기다.
한편 2분기 환율 영향은 5000억원 가량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이다.
2분기 분기 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367원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조4538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이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6% 우선주 0.7%다. 배당금 지급일은 오는 8월20일이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