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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의장 “팔 국가 원하면 런던이나 파리에 세우라”…가자지구 참상엔 ‘가짜뉴스’ 일갈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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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에서 아미르 오하나 이스라엘 의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크네세트 제공]

30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에서 아미르 오하나 이스라엘 의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크네세트 제공]


아미르 오하나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의장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원한다면 런던이나 파리, 또는 점점 중동처럼 변해가는 여러분 나라 안에 수립해보라”고 주장했다.

크네세트 발표 등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각) 오하나 의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회의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해 하마스에 보상하는 것은 안정이나 공존, 협력을 가져오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유럽 국가들이 주장하는 평화는 더 많은 전쟁을 불러올 뿐”이라며 “이스라엘이 치르고 있는 전쟁이야말로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의 옳은 편, 즉 우리 편에 서라”고 촉구했다.

오하나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프랑스, 영국 등이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그는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가자지구에서 죽어가는 아이의 사진을 들며 “아이가 굶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사진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면에 실으며 가자지구의 기아 상황을 보도했던 이미지로, 이스라엘 정부의 항의 이후 NYT는 해당 아동이 실제로는 뇌성마비 환자라는 점을 추가하며 온라인 기사를 수정한 바 있다.

오하나 의장은 “갈리바프와 뉴욕타임스 모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오하나 의장의 발언 도중 이란, 예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단은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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