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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교환학생이 GIST 캠퍼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IST |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법무부가 주관하는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은 외국인에게 한국 사회의 제도, 법질서, 문화, 생활 정보를 제공해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제도다.
GIST 전체 학생의 약 10%는 외국인 유학생이다. 유학생 총 169명이 GIST에서 이공계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전임교원 및 박사후연구원 등 외국인 연구자는 74명이다.
GIST는 현재 △다문화 소통 행사 '외국인 문화의 밤' △지역사회 연계 문화 체험 프로그램 'GIST 동행 캠페인'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생을 초청해 8주간 연구에 참여하는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 △일대일 멘토링 '버디 프로그램' 등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한국어 교육, 생활 오리엔테이션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및 연구원의 초기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임기철 총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거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만 45세 이하의 신진 연구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근 준공한 '영 사이언티스트 빌딩'의 예처럼, 교육·연구·생활 전반에 걸쳐 외국인 구성원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글로벌 정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GIST는 "이번 선정은 연구중심대학이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뒷받침하는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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