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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펀드 수익 90% 미국으로"…대통령실 "재투자 개념"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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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30일 한국이 상호관세 인하 조건으로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달러(약 487조원)에서 발생한 투자 수익의 90%는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하는 대로 투자하기 위한 3,500억달러를 미국에 제공하고, 수익의 90%는 미국민에게 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재투자 개념일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부분을 서로 더 깊게 논의하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다른 식으로 비망록에 정리했지만 그것을 다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트닉 상무장관의 '90%' 언급에 대해 "'90%'와 '10%'는 일본 표현을 가져다가 말한 것 같은데 논박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런 정도로 지금 '딜'이 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실장은 "원문을 보면 'retain 90% of profits from the investment(투자 수익 90%를 보유한다)'라고 돼있다"고 지적하며 "'리테인(retain)'이 무슨 뜻일지 논의해봤지만, 누가 얼마를 어디에 투자할지 자체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합리적으로 추론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해석하기론 기본적으로 재투자 개념일 것 같다"며 "미국에서 (펀드) 이익이 나면 과실손금으로 한번에 빠져나갈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계속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이 진짜 좋은 사업을 추천하고 구매 보증을 해서 사업 이익이 나고, 그렇게 해서 계속 머물러서 우리 기업이 계속 참여하는 것이라면 괜찮다"며 "충분하게 우리 이익에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펀드가 운용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습니다.

#관세 #러트닉 #대미투자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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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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