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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연준, 5회 연속 금리 동결[뉴스새벽배송]

이데일리 원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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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상호관세 15% 타결, 2주내 한미 정상회담
미국에 3500억달러 투자, 자동차·농산물 등 개방
연준 금리 동결, 파월 9월 인하 전망에도 찬물
메타, 2·3분기 실적 ‘호조’에 시간외 주가 급등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이 미국과 상호관세 15%에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투자 액수와 관련해 “향후 2주 내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또 다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도 “현 정책이 부적절하게 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실망으로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트럼프 “한국, 상호관세 25%→15%…2주후 백악관서 한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며,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내용에 대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대통령인 내가 선택하는 투자를 위해 3500억달러를 미국에 줄 것”이라고 설명. 이어 “추가로 한국은 1000억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해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혀.

-그는 “이 액수는 향후 2주 내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혀.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에 대한 15% 관세에 합의했다”며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파월 금리인하 기대 찬물에 뉴욕증시 약세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171.71 포인트(-0.38%) 내린 4만 4461.28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96 포인트(-0.12%) 내린 6362.90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38 포인트(0.15%) 오른 2만 1129.67에 거래를 종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현 정책이 부적절하게 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밝혀. 그는 “우리는 9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며 9월 회의를 앞두고 우리가 얻는 모든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과 관련해 “동시에 해결해야 할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그 과정의 끝이 매우 가깝다고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해 연준의 관망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해.


연준 이사 2명, 파월의장에 맞서 인하 주장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또 동결.

-연준은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에 대해 “최근 지표들은 상반기에 경제활동의 성장세가 둔화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힌 뒤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면서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혀.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위원 12명 중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미셸 보먼(연준 부의장)·크리스토퍼 월러(연준 이사) 위원은 0.25% 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했다고 밝혀.


-대통령이 임명하는 연준 이사회 이사 7명과 지역 연방은행 총재 5명(지역 연은 총재 12명이 돌아가면서 표결)이 참여하는 FOMC에서 보먼, 월러와 같이 상시 의결권을 행사하는 연준 이사 2명 이상이 동시에 소수 의견을 낸 것은 1993년 이후 32년만이었고, FOMC 위원 2명 이상이 소수 의견을 낸 것은 2020년 이래 처음. 지난 6월 FOMC의 경우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어.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미국 2분기 성장률 3.0%로 반등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혀. 이는 2% 초반대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도 상회.

-앞서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둔 일시적인 수입 확대 여파로 0.5% 역성장해.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타났던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급감한 게 성장률 회복의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돼.

메타, 2·3분기 실적 ‘호조’에 시간외 주가 급등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지난 2분기(4∼6월) 475억2천만 달러의 매출과 7.1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 업체 LSGE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48억 달러와 5.92달러를 각각 큰 폭으로 상회. 매출은 1년 전 대비 21.6% 늘어났고, 순이익은 183억 4000만 달러를 나타내며 18% 증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분기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양 측면에서 모두 강한 성과를 거뒀다”며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개인용 초지능을 구축하는 데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68% 내린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10% 급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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