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메뚜기 아닌 뚝사마” 30년 절친 송은이X유재석…찐 우정의 순간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유퀴즈 캡처

유퀴즈 캡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메뚜기라고 하면 안부, ‘뚝사마’라고 하면 부탁이죠.”

32년 차 방송인 송은이가 30년 지기 절친 유재석을 향한 애정과 질투, 그리고 그 속에 숨은 현타까지 솔직하게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송은이는 유재석과의 오랜 인연을 되돌아보며, 진짜 친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노크했다.

이날 유재석은 “은이는 자신감이 넘친다. 되게 똑부러지게 잘하는데 재미가 없다. 난 못해서 재미가 없다”며 농담처럼 과거를 회상했고, 송은이는 “예전엔 재석이가 뭐 할 때 ‘은이야, 이거 어때?’라고 물어봤다. 잘난 맛에 조언도 해주고 그랬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유재석은 국민 MC로 성장했고, 송은이는 “이젠 너무 잘하는 MC가 됐다. 저는 자신감만 믿다가 제 부족함을 마주한 순간 현타가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걸 넘고 나서는 재석이가 잘 되는 걸 보는 게 즐겁고 행복하더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송은이는 유재석을 평소 ‘메뚜기’라고 부른다면서도, “부탁할 게 있을 땐 ‘뚝사마’라고 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문자에서 ‘메뚜기’라고 하면 안부고, ‘뚝사마’라고 오면 부탁이구나 싶다”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두 사람의 우정은 단순한 방송 동료 이상의 깊이를 보여준다. 송은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병문안 온 사람도 재석이었다”며 “그때 ‘아버지 일어나셔야죠’라고 말해줬는데, 너무 고맙고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이만하면 진짜 잘 컸다. 친구로서 이만하면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재석이는 제가 뭘 한다고 하면 늘 불편하지 않게 도와줬다”며 “전 영원한 메뚜기 은송이면 좋겠다.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다”고 덧붙였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2. 2통일교 정치후원금 조사
    통일교 정치후원금 조사
  3. 3해수부 장관 부산
    해수부 장관 부산
  4. 4대구FC 장영복 단장
    대구FC 장영복 단장
  5. 5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