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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배회하던 30대, 테이저건 맞고 체포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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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군자동에서 흉기를 들고 밤거리를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 지시에 불응하다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상계동 아파트 앞에서는 땅 꺼짐이 발생했는데, 시청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유유히 길을 걸어가는 남성을 경찰들이 둘러싸고 쫓아갑니다.


뒤를 돌아보던 남성이 테이저건에 맞은 뒤 바닥에 쓰러지고, 덤벼든 경찰에 순식간에 제압당합니다.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겁니다.

A 씨는 흉기를 들고 주변 도로를 30분가량 배회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지시했지만 따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된 A 씨는 과일을 사서 깎아 먹으려고 과도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전모를 쓴 남성이 아스팔트에 난 구멍을 망치로 두드리고, 다른 남성은 맨홀 내부를 살펴봅니다.


서울 상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손바닥만 한 구멍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청 관계자들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굴착 조사를 벌인 결과 구멍 아래에는 가로와 세로 각각 40㎝, 높이 10㎝ 정도의 빈 공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진오 / 서울시 도시철도사업부장 : 전문가분들이 또 오셔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추가로 더 굴착을 해 봤고요. 그 결과 크게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단 확인을 했습니다.]

구멍을 다시 메꾼 시청은 근처 경전철 공사 현장이나 지하수의 영향, 주변을 지나는 하수관 문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박재상

영상편집:이영재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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