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의 최종 담판을 앞두고 재계 총수들도 총출동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재용 삼성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미국 워싱턴으로 떠났는데 협상이 중대 고비를 맞은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15.8%, 기아는 24.1% 줄어들 만큼,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승조/현대차 재경본부장(지난 24일) : 2/4분기 기준은 8천282억 원의 관세 이펙트(영향)가 있었고 3쿼터, 4쿼터에는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걸로.)]
일본과 EU가 자동차 품목 관세를 15%로 낮춰 상황은 더 다급해졌습니다.
트럼프 정부 이전 일본과 EU산 자동차 관세가 2.5%, 우리는 FTA로 무관세였던 걸 감안하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2.5%로 낮춰야 이전의 가격경쟁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신규 제철소 등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정의선 회장은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세부 투자 계획과 추가 투자 의향을 설명할 걸로 예상됩니다.
[김경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자동차 생산을) 20만 대 더 추가하는 것들, 현대 제철소 (새로) 만드는 것 아직 실행된 건 아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어필을 하려고 간 게 아닌가.]
어제(29일) 미국으로 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반도체 분야 협력 등을 통해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부지에 최첨단 패키징 시설을 추가 투자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안기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파운드리 공장에서 나온 거 갖고 패키징 해서 미국에서 바로 팔 수 있잖아요. 패키징 공장을 만드는 추가적으로 만드는 것은 이해가 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조선업 협력, 일명 'MASGA' 프로젝트를 미국 정재계에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대기업 회장들에게도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가서 노력을 하고 있고 민간 기업들이 그동안 구축해 놓은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합니다. 네트워크 가지고 본인들이 활동을 하고 있고.]
대기업 총수들의 워싱턴 집결은 대미 투자금액이 한미 관세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방민주, 영상출처 : 유튜브 에어웨이브다이내믹)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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