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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바르셀로나와 이 타이밍에 경기하는게 맞는지"...'韓 역대급 외인+대구의 왕' 작심 발언 나왔다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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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장하준 기자] 경기 일정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팀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팀K리그 선수단은 수원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팀K리그의 세징야는 "팀K리그로 뽑힌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이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뉴캐슬 선수 중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은 선수를 묻자 "조엘링톤이나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바꾸고 싶다.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유니폼을 교환해 준다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조엘링톤과 기마랑이스는 모두 세징야와 같은 브라질 국적의 선수다.

팀K리그 소속으로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양한 빅클럽과 맞붙어본 세징야는 유럽팀과의 경기가 발전에 도움을 주냐는 질문에는 "빅클럽들과 붙으면 나에게 공간이 더 많이 나온다. 그래서 내 스타일이 조금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이런 게 긍정적이고 배울 점도 항상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FC바르셀로나전 이야기도 꺼냈다. 세징야의 소속팀 대구FC는 내달 4일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바르셀로나 이야기가 나오자, 세징야는 진지해졌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붙는 것은 다시 오지 않을 기회다. 하지만 지금 대구의 상황과 일정을 봤을 때, 이런 경기를 하는 게 이 타이밍에 하는 것이 맞는지는...솔직히 좀 조심스럽다. 그래도 이제 당연히 프로 선수로서 경기가 잡혔으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구는 이번 시즌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까지 승점 14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11위 수원FC와 승점 차는 무려 11이다.

이처럼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대구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지난 27일에는 홈에서 포항스틸러스에 0-1로 패했다. 곧바로 대구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직전에는 구단의 경영을 비판하는 많은 걸개가 걸렸다. 경기 후에는 "조광래 나가"를 연호하며 대구에 압박을 가했다. 무려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 대구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세징야도 이처럼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구와 바르셀로나의 친선 경기가 성사됐고, 이는 대구 선수단의 체력에 큰 차질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평소 대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세징야는 무리한 일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리고 포항전이 끝난 후 팬들이 표출한 불만에 대해 "대구 팬분들의 마음을 멀리서 지켜봤다.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내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가 주장인 만큼 책임감도 크다. 프로 선수로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세징야는 "먼저 대구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다. 그리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려운 시기를 같이 보내게 한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 강등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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