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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해군, 다음달 동해 합동 훈련·순찰… "특정국 겨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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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2021년 이후 여섯번째 합동 훈련


2022년 12월 동중국해 해상에서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와 중국 해군 간의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2022년 12월 동중국해 해상에서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와 중국 해군 간의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다음 달 동해 해상에서 합동 해상 훈련에 나선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이 훈련 장소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양국 해군은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해역·공역에서 '해상 연합-2025'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변인은 "연습 종료 후 일부 병력이 태평양 해역으로 이동, 제6차 해상 연합 순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러시아와 중국 해군의 공동 훈련을 열고 양국 병사들 간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해군은 블라디보스토크에 합동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육지와 해상 모두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1년부터 매년 공개적인 태평양 합동 순찰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7월과 9, 10월 두 차례 합동 순찰이 진행되는 등 양국 해군 간 협력 수준이 점점 높아졌다. 동해에서 열린 지난해 9월 훈련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함 10척과 30대 이상의 항공기가 투입되고, 동시에 양국 해경도 합동 순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중·러 양국은 이번 훈련이 제3자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훈련은) 중러 양국 군의 연간 협력계획에 따른 것으로 제3자를 겨냥하지 않았으며 현재의 국제·지역 정세와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도 성명에서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해 합동 훈련 당시에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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