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대성전 한국어 해설 차승원 목소리로 듣는다

배우 차승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다음 달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한국어 음성 안내를 배우 차승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서비스할 새로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해 2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대건 신부 성상 들어선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2023년 9월 1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을 설치한 것을 기념한 축복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오디오 가이드는 주교황청 한국대사관과 서울대교구가 협력해 제작했으며 배우 차승원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목소리를 제공했다.

새 오디오 가이드는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전시 및 안내 콘텐츠 개편에 맞춰 기획됐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된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전달식 (서울=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경상 주교 등이 교황청에서 바티칸시국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과 성 바티칸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될 새로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전달식을 하고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왼쪽부터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장 정연정 몬시뇰,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 이정우 대사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 서울대교구 이경상 주교, 최광희 주교, 홍보위원회 언론담당 이재협 신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교황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경상 주교는 "서울대교구가 이번 오디오 가이드 사업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한국 순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티칸시국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한국인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보다 풍부하게 성 베드로 대성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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