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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국이 한국 기술만 쏙 빼갈 걸?"…'조선업 협력' 중국이 위험한 거래라고 슬쩍 겁주면서

SBS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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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무역협상 과정에서 거론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 협력 움직임에 노골적인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 협력이 한국의 기술력을 미국에 넘기는 위험한 거래라며, 한국이 전략적 자율성을 잃고 미국에 종속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제안한 'MASGA', 즉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해 장기적으로 한국에 불확실한 보상만 안겨줄 고위험 도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LNG 운반선 건조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은 지정학적 판단이 경제 논리를 압도한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 조선업은 수십 년간 쇠퇴해 왔으며, 한국이 아무리 많은 기술과 자금을 투입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이익을 거두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이 협력을 통해 미국의 관세 인하를 얻으려는 전략은 오히려 미국 경제구조에 편입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한국 조선업의 독립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사설에서 "한국이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에 깊이 개입할 경우, 한중 간 오랜 경제 파트너십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 대응을 위해 한국에 더 큰 역할을 맡기려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외교의 자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방산용 선박 확대를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이를 자국 조선 산업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한미 조선업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한중 간 산업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구성 : 김수형,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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