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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尹 체포영장 청구…이상민 내일 구속 심사

연합뉴스TV 진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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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의 소환 요구에 연달아 응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한 전직 통일교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열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이 연이틀 특검 소환 조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늘(30일) 오후 2시 12분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강제수사에 착수한 건데, 윤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특검 사무실로 인치해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사유를 밝히지않고 특검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내란특검이 윤 전 대통령 구속 이후 3번이나 인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어서, 김건희특검팀은 영장 집행에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이 많이 악화됐고,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외부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주치의 소견서를 서울구치소 측에 제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종료됐는데요.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순직해병 특검 조사에서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고, 또 해병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비화폰을 사용한 것도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순직해병 특검에서 17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격노는 없었다고 주장해오다가 2년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조 전 원장은 'VIP 격노설'이 불거진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 국가안보실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특검이 특정한 해당 회의 참석자 7명 중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이충면, 왕윤종 전 비서관이 윤 전 대통령 격노를 인정했는데요.

이들에 이어 조 전 원장까지 격노를 사실상 인정하면서, 특검은 회의 참석자 4명에게서 격노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특검은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을 압수수색했는데요.

김건희 여사가 비화폰을 사용했고, 김 여사 본인에게도 비화폰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외압이 의심되는 기간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태용 전 국정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당사자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인데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비화폰 기록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할 방침입니다.

[앵커]

내일(31일)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예정돼있죠?

[기자]

네. 내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위증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계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임에도 계엄 선포를 방조해 국무위원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렸고,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라는 의무 없는 일을 소방과 경찰에 지시하는 등 계엄을 공모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앞선 특검 조사에서 혐의 전반을 부인했는데요.

특검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에 집중 하고, 증거인멸 우려와 범죄의 중대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는 의미가 되는 만큼, 이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의 신병과 내란 의혹 수사에도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현장연결 권혁준]

#김건희특검 #내란특검 #순직해병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이상민 #구속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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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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