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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이 ‘심해 8000m 돌파’…日 무인탐사기 성공

동아일보 최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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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AMSTEC

사진=JAMSTEC


일본의 무인 심해 탐사기 ‘우라시마’가 수심 8000m 도달에 성공했다. 심해 희토류 개발을 본격화한 일본이 해양 자원 조사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NHK에 따르면,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는 최근 개조를 마친 ‘우라시마’가 시험 항해 중 수심 8000m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 ‘우라시마’, 해저 8000m 시험 항해 성공

일본 무인 탐사기 ‘우라시마’가 수심 8000m 잠수에 성공하며 심해 조사에 새 전기를 열었다. (사진=JAMSTEC)

일본 무인 탐사기 ‘우라시마’가 수심 8000m 잠수에 성공하며 심해 조사에 새 전기를 열었다. (사진=JAMSTEC)


기존에 ‘우라시마’는 수심 3500m까지 조사할 수 있는 무인 심해 탐사기다. 그러나 JAMSTEC가 압력 내성을 강화해, 더 깊은 바다로의 잠수가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탐사기는 이즈·오가사와라 해구에서 시험 항해를 진행했다. 케이블 연결 없이 자율적으로 항해했으며, 해저 지형과 구조를 정밀하게 기록했다.

또한 ‘우라시마’는 수심 7200m~7500m 구간에서도 24시간 이상 연속 조사를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 일본 EEZ 조사 가능…내년부터 본격 투입


이번 시험 성공으로 ‘우라시마’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대부분을 조사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라시마는 이르면 내년 중 실제 조사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JAMSTEC 기술개발부의 나카타니 타케시는 “앞으로의 지진 연구와 심해 과학에 새로운 지식을 가져올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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