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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캄차카 8.8 지진, 역대 6번째 규모…"2011년 동일본 후 최대"

뉴스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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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 지역 캄차카반도에서 30일(현지시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해안 근처에 위치한 건물에 피해를 입혔다. 2025.7.3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러시아 사할린 지역 캄차카반도에서 30일(현지시간)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해안 근처에 위치한 건물에 피해를 입혔다. 2025.7.3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동쪽 해역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8.8 지진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 기록상 6번째로 큰 규모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USGS 기록상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60년 칠레 볼디비아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1655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이재민이 됐었다.

다음으로는 △1964년 미국 알래스카 규모 9.2 지진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규모 9.1 지진 △2011년 일본 도호쿠 규모 9.1 지진 순이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후쿠시마 쓰나미와 원전 사고를 촉발한 2011년 일본 도호쿠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가 됐다. 당시 15m에 달하는 쓰나미가 기관차 속도로 내륙으로 밀려들어 322㎞가 넘는 해안선을 침수시켰다. 이에 따라 1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1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러시아가 수천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지진 규모가 정수로 증가할 때마다 지진으로 방출되는 지진 에너지는 약 31.6배 증가한다고 USGS는 전했다. 2011년 일본 도호쿠 지진은 이날 지진보다 약 2.8배 강했다.

USGS 측은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되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에도 이 정도 경보 수준을 보였던 지진은 국가 또는 국제적인 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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