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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화제작 '퉁소소리' 10개월 만에 재연 무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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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 화제작 연극 '퉁소소리'를 오는 9월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다시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최척전'을 원작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각색하고 연출을 맡아 지난해 11월 M씨어터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024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25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대상, 2025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을 수상했다.
연극 '퉁소소리' 공연 장면  [사진 제공= 세종문화회관]

연극 '퉁소소리' 공연 장면 [사진 제공= 세종문화회관]


연극 퉁소소리는 조선시대 평범한 삶을 살던 최척 일가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교체기의 혼란한 소용돌이 속에서 뿔뿔이 흩어졌다가 다시 해후하기까지 30년간의 여정을 그린다. 조선에서 중국, 일본과 베트남까지 넘나드는 파란 만장한 서사는 오늘날에도 여전한 전쟁의 참상과 평범한 이들이 감당해야하는 고통과 상처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고선웅 서울시극단장 겸 연출은 "전쟁은 나쁘고 참혹하지만 민초들은 끝내 버티고 살아남아 인류가 이어졌다"며 "퉁소소리는 바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초연 때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던 배우들과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 김신기, 최나라, 이승우 등 초연 배우들이 모두 그대로 재연 무대에도 오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정새별과 안정적이고 몰입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박영민이 각각 주인공 옥영과 최척을 맡아 다시 관객을 만난다. 백상예술대상 연기상과 이해랑연극상, 동아연극상을 수상하고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연극계의 거목 이호재도 노년의 최척을 맡아 '퉁소소리'의 처음과 끝을 열고 닫을 예정이다.


퉁소소리의 장태평 음악감독은 초연과 비교해 현악기를 추가, 6인조 라이브 연주로 더욱 진화된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퉁소소리 관련 정보는 세종문화회관 및 서울시극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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