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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케이스, 이제 '가구'가 됐다? 요즘 핫한 우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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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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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엔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데스크테리어 열풍은 여전하다. 이에 발맞춰 PC 시장도 변화해 왔다. 단순히 성능 좋은 PC를 넘어 '공간에 어울리는 PC 빌드'가 대세가 된 셈이다.

PC를 빌드할 때 소비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한다. 일례로 어떻게, 어떤 부품으로 PC를 조립하고, 조립된 PC는 내 공간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공간에는 어울리는지 등을 생각하며 선택한다.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외관보다 내부 부품에 더 투자하는 이들도 있지만, 'PC 케이스도 인테리어의 일부'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데스크테리어족들은 케이스를 하나의 가구처럼 여기기도 한다. 이에 제조업체들도 PC 케이스 형태를 더욱 다양하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어항 케이스 붐에 이어 현 PC 케이스 시장에서 새롭게 '핫'하다는 우드 케이스를 만나보자.

진화하는 PC 케이스 시장

이솝 우화 중 태양과 바람이 '누가 나그네 옷을 먼저 벗기는지'를 두고 내기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봤을 이 우화만 봐도 사람에게 있어 '옷'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옷은 외부 충격이나 각종 세균, 이물질로부터 사람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또 체온을 유지하게 하고, 개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수단으로도 여긴다.

PC 케이스는 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부품을 보호하는 동시에 우리가 입는 옷과는 반대로 PC 내부 발열을 내보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면서 멋있고 예쁜 옷을 입고 싶은 인간의 욕망처럼 케이스의 외관도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우드 케이스 또한 패션 트렌드가 변하듯 홈인테리어 트렌드가 변하고 있기에 생겨나는 변화로 추측된다.


호두나무는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목재 등급 2등급에 속하는 고급 목재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호두나무는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목재 등급 2등급에 속하는 고급 목재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과거, 우드 케이스는 외형만 예쁘고 'PC 케이스'로써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다. 그러나 단점들을 보완하고 기능과 구색을 갖추면서 많은 이들이 찾게 됐다. 특히 시장에 출시된 우드 케이스 중 대다수가 호두나무 원목을 사용했다. 호두나무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습기에 강해 가구 외에도 악기, 공예품, 산업재 등 여러 곳에 활용된다. 단순히 보기만 좋은 게 아니라 기능성까지 갖춘 셈이다.

세련된 공간감이 매력적
마이크로닉스 WIZMAX 우드리안 MAX


마이크로닉스의 WIZMAX 우드리안 MAX는 요즘 PC 케이스 트렌드의 집약체다. 전면 및 측면 패널을 강화유리로 구성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갖춘 어항 케이스인 한편, 원목 디자인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항 케이스는 보통 전면에 쿨링팬이 없기에 내부 발열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러나 우드리안 MAX는 듀얼 챔버 설계와 최대 360mm 수랭 쿨러 지원이 가능해 냉각 성능이 뛰어나며 조립까지 편리하다. 지원하는 메인보드는 ATX, M-ATX, ITX 규격으로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까지 호환된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410mm, CPU 쿨러 높이는 최대 160mm까지 지원한다. PCI 슬롯은 9개로 듀얼 GPU도 구성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마이크로닉스 제공)

(이미지 출처 : 마이크로닉스 제공)



원목의 감성을 십분 살린

다크플래쉬 DS900 ARGB 우드

작년에 다크플래쉬가 출시한 DS900 ARGB에 원목을 입혀 새롭게 선보인 DS900 ARGB 우드는 미들타워급의 케이스다. 전면과 측면에 강화유리를 사용해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어 케이스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다. 어항 케이스의 디자인도 놓치지 않은 동시에 깔끔한 선 정리와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렇다면 내부 부품은 어떻게 빌드가 가능할까. 메인보드는 ATX, M-ATX, ITX가 호환되며 CPU 쿨러 최대 높이는 170mm, 그래픽카드는 최대 425mm를 지원한다. PCI 슬롯은 7개로 쿨링팬은 10개까지 장착 가능하다. 우측에 메쉬 에어홀을 적용해, 케이스의 내부 공기 흐름이 원활하도록 설계했다.

(이미지 출처 : 다크플래쉬 제공)

(이미지 출처 : 다크플래쉬 제공)



심플 is the BEST
앱코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

앱코의 SUITMASTER MF360 리얼우드는 측면에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해 넓은 개방감과 고급스러운 색감으로 깔끔한 원목 케이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미들타워 케이스다. 강화유리 패널은 탈부착이 가능해, 추후 관리와 부품 교체도 편리하다.

또한 통기성이 뛰어난 쿨링홀 디자인으로 설계돼 120mm 쿨링팬으로 쿨링 시스템을 빌딩하면 최대 11개까지도 장착할 수 있어 뛰어난 냉각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착 가능한 메인보드는 ATX, M-ATX, ITX이며 CPU 쿨러 높이는 최대 165mm, 그래픽카드는 최대 410mm까지 지원한다.

(이미지 출처 : 앱코 제공)

(이미지 출처 : 앱코 제공)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은
리안리 A3-mATX

리안리가 올해 초에 출시한 A3-mATX 우드 에디션은 M-ATX 메인보드 장착이 가능한 미니타워 케이스다. 앞서 소개한 케이스들과 달리, 리안리의 A3-mATX는 측면이 스틸 메쉬 패널로 이뤄져 있으나, 블라인드를 연상케 하는 전면 개방형 원목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이는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발열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서플라이를 전면에 장착하면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또 CPU 쿨러의 냉각 방식, 라디에이터 장착 등에 따라 유동적인 빌드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표준 ATX부터 SFX 규격 파워서플라이까지 장착 가능하며, 4개의 확장 슬롯, 최대 높이 165mm의 CPU 쿨러와 415mm 그래픽카드를 지원한다.

(이미지 출처 : 리안리 제공)

(이미지 출처 : 리안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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