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슈퍼스타' 손흥민! 따로 경기장 돌며 관중석 인사→홍콩 팬들 대환호...양민혁은 개별 훈련 진행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홍콩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는 뜨거웠다. 토트넘 선수들이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홍콩 카이탁에 위치한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이후 토트넘은 한국으로 넘어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앞서 토트넘은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단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구릴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도미닉 솔란케, 파페 마타 사르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양민혁과 루카 부스코비치, 윌 랭크셔, 제이미 돈리, 조지 애봇, 브랜든 오스틴 등 어린 선수들도 투어에 동행하며 한국 방문을 앞뒀다.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 이후 8월 8일 바이에른 뮌헨과도 친선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여름에도 손흥민과 김민재의 코리안더비, 해리 케인과 친정팀 토트넘의 만남이 화제가 될 예정이다. 지난 프리시즌 당시 토트넘은 한국과 영국에서 뮌헨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사진=풋볼 런던

홍콩에서 열리는 북런던 더비를 하루 앞두고 토트넘 선수들이 홍콩 팬들 앞에서 오픈트레이닝을 가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훈련에서 목격된 주요 이슈들을 전했다. 훈련 중 11명씩 나뉘어 미니게임을 진행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한 팀을 이뤘고, 나머지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이 포함되면서 주장단이 나뉘어 팀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양민혁을 비롯해 어린 선수들은 개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런던'은 "16세 수비수 주나이 바이필드는 골대 뒤에서 공을 줍거나 상황에 따라 투입될 준비를 했다. 양민혁과 윌 랭크셔는 반대쪽 골대에서 개별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고 이야기했다.

일부 선수들은 훈련 도중 부상 우려가 따라왔다. 매체는 "제드 스펜스가 페드로 포로에게 태클을 시도했다가 포로가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에도 미세한 절뚝거림이 확인됐다. 마티스 텔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무릎을 다친 듯한 장면이 있었다. 팀원들이 걱정하며 모여들었지만, 이후 다시 뛰면서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도미닉 솔란케가 발목 부상 여파로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팬 사인회에만 모습을 드러냈고, 케빈 단소는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주말 동안 질병으로 불참했다가 훈련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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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도 역시 슈퍼 스타는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훈련 후 토트넘 선수단은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고, 손흥민은 단독으로 따로 한 바퀴를 돌며 관중들과 소통했다.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부 팬들은 손흥민을 이 유니폼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여름 이적설이 불거지는 와중에도 일단 아시아 투어에 동행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아시아 투어를 계획했고, 손흥민이 투어에 불참할 경우 토트넘이 일부 수익을 받지 못한다는 조항이 있는 것도 현지 기자를 통해 확인됐다. 투어 이후에 손흥민의 거취가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에서의 경기가 토트넘에서 고별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도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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