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아이폰 너무 안팔려서, 망했어요”…애플, 중국직영매장 첫 폐점

매일경제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원문보기
애플 로고. 연합뉴스

애플 로고. 연합뉴스


중국 내 애플 직영매장이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약진으로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계속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중국 시니닷컴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에 있는 직영매장인 다롄 바이녠청점의 운영을 내달 9일 오후 8시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직영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닫게 됐다. 바이녠청점은 2015년 10월 24일 문을 연 다롄의 첫 번째 애플 직영매장이다.

다만 애플이 폐점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애플 아이폰16. 연합뉴스

애플 아이폰16. 연합뉴스


이번 결정을 두고 업계에선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연관이 깊다는 해석이 나온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일년에만 수차례씩 중국을 찾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실제 시장 조사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본토 내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상위 1~4위에 모두 중국산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로 보면 화웨이가 1220만대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비보(1180만대), 오포(1070만대), 샤오미(1040만대), 애플(1010만대) 순이었다.

또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조금 지급 효과가 약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전남 행정통합
    광주 전남 행정통합
  2. 2은애하는 도적님아
    은애하는 도적님아
  3. 3김민석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김민석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4. 4트럼프 네타냐후 회담
    트럼프 네타냐후 회담
  5. 5통일교 쪼개기 후원
    통일교 쪼개기 후원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