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베이징 경악의 폭우로 최소 30명 사망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원문보기


10만여명은 긴급 대피
中 수도권 기록적 폭우
도로 파손, 전력 공급도 중단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수도권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10만명 가까운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침수된 베이징 미윈구 일대의 모습./신징바오.

침수된 베이징 미윈구 일대의 모습./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 자정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베이징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이 기록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미윈(密雲)구에서 28명, 옌칭(延慶)구에서 2명이 발생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베이징의 누적 평균 강수량은 165.9㎜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됐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베이징 남서부 미윈구 지역으로 누적 강수량이 534.4㎜에 이르렀다.

미윈구 한 마을에서 구조대원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신징바오.

미윈구 한 마을에서 구조대원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신징바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시내 곳곳에서 속출했다. 우선 도로 31곳이 훼손됐다. 136개 마을에 대한 전력 공급도 중단됐다. 62개의 통신 케이블 역시 끊겼다.

베이징 당국은 현재까지 총 8만332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대부분 미윈구, 화이러우(懷柔)구 등의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 시민 추이지룽(崔吉龍) 씨는 "내 40 평생 이런 폭우는 처음 경험한다. 앞으로도 겪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변에 크고 작은 피해를 입지 않은 지인들이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혀를 찼다.

침수된 베이징 시내 풍경./신징바오.

침수된 베이징 시내 풍경./신징바오.



베이징 당국은 긴급 복구 작업과 함께 이재민 보호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복구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