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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첫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규슈 구마모토에 배치…중국 견제

헤럴드경제 김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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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보도…日 첫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규슈 구마모토에 배치
일본이 반격 능력 보유를 위해 개발해온 개량형 장사정 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 발사장치[연합]

일본이 반격 능력 보유를 위해 개발해온 개량형 장사정 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 발사장치[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일본이 적 기지 공격 능력(반격능력) 확보를 위해 개발한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을 서남부 규슈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육상자위대건군주둔지에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중 처음 배치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29일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대 사정권 밖에서 함정이나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이 미사일의 경우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정거리를 약 1천㎞로 늘린 ‘능력 향상형’이 운용될 예정이다.

이 미사일 사정권 내에는 중국 연안부도 포함돼 난세이 제도 주변에서 활동을 강화해온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난세이 제도는 규슈 남쪽에서 대만 동쪽까지 뻗어 있는 섬들로, 일본 정부는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이 지역 방위력을 강화하고 있다.

능력 향상형은 지난해 첫 시험 발사가 이뤄진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봄 이후 이 미사일을 규슈 오이타현 등에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일본은 2022년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 반격 능력을 보유하기로 했으며 이에 필요한 핵심 수단으로 토마호크 도입과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한편, 방위성은 민관 협력에 의한 우주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한 ‘우주 영역 방위 지침’을 처음으로 정해 전날 공표했다.

이 지침은 “우주 영역의 방위 능력을 시급히 강화”할 것을 명기했다.

이와 관련해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우주 공간의 이용은 안보 측면에서도 지휘통제·정보 수집 기반의 중추”라며 “각국은 민간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새로운 전투 방식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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