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내와 함께 27일 마이애미 콘서트 관람
보컬 "정말 좋아 보인다"… 즉흥 노래 이벤트
누리꾼들 "메시는 숨을 필요 없다" "찐사랑꾼"
美 AI 기업 '사내 불륜' 커플과는 대조적 풍경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부부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현장에서 '잉꼬 부부'의 면모를 또 한번 과시했다. 이른바 '키스캠'(스포츠 경기 등을 보는 커플 관람객이 카메라에 잡히면 키스해야 하는 놀이)에 메시 부부가 포착된 것이다. 이보다 열흘 전쯤 같은 그룹의 콘서트 도중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사내 불륜이 우연히 폭로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었다.
미국 USA투데이 등은 메시와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가 27일 밤(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키스캠'에 잡혔다고 28일 보도했다. 메시 부부는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지만, 쑥스러워하며 공개 키스를 하진 않았다.
콜드플레이 보컬 마틴은 "레오(메시의 애칭), 내 아름다운 동생. 당신과 당신의 아내는 정말 좋아 보인다. 오늘 우리 밴드 공연을 보러 와 줘서 고맙다. 역대 최고의 스포츠 선수(GOAT)"라는 가사를 붙여 짧게 노래를 불렀다. 콘서트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흥에 겨워 "메시"를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도 "관중이 메시를 외치는 덕분에 월드컵 결승전처럼 느껴졌다" "메시는 숨을 필요가 없었다" "이게 찐사랑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메시는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아내 로쿠소를 5세 때 동네 소꿉친구로 처음 만난 그는 기나긴 장거리 연애 끝에 2017년 결혼했다. 30년이 넘는 만남에도 여전히 애정을 과시하고 있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연애 스캔들도 일으키지 않았다.
보컬 "정말 좋아 보인다"… 즉흥 노래 이벤트
누리꾼들 "메시는 숨을 필요 없다" "찐사랑꾼"
美 AI 기업 '사내 불륜' 커플과는 대조적 풍경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미국 마이매미 콘서트 현장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오른쪽)과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 틱톡 영상 캡처 |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부부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현장에서 '잉꼬 부부'의 면모를 또 한번 과시했다. 이른바 '키스캠'(스포츠 경기 등을 보는 커플 관람객이 카메라에 잡히면 키스해야 하는 놀이)에 메시 부부가 포착된 것이다. 이보다 열흘 전쯤 같은 그룹의 콘서트 도중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사내 불륜이 우연히 폭로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풍경이었다.
미국 USA투데이 등은 메시와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가 27일 밤(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키스캠'에 잡혔다고 28일 보도했다. 메시 부부는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지만, 쑥스러워하며 공개 키스를 하진 않았다.
콜드플레이 보컬 마틴은 "레오(메시의 애칭), 내 아름다운 동생. 당신과 당신의 아내는 정말 좋아 보인다. 오늘 우리 밴드 공연을 보러 와 줘서 고맙다. 역대 최고의 스포츠 선수(GOAT)"라는 가사를 붙여 짧게 노래를 불렀다. 콘서트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흥에 겨워 "메시"를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도 "관중이 메시를 외치는 덕분에 월드컵 결승전처럼 느껴졌다" "메시는 숨을 필요가 없었다" "이게 찐사랑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관람한 리오넬 메시 가족. 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
축구팬들 사이에서 메시는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아내 로쿠소를 5세 때 동네 소꿉친구로 처음 만난 그는 기나긴 장거리 연애 끝에 2017년 결혼했다. 30년이 넘는 만남에도 여전히 애정을 과시하고 있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연애 스캔들도 일으키지 않았다.
메시는 공연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아내 및 세 아들과 함께 콘서트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18시간 동안 '좋아요' 680만여 개를 받았다. 2023년 7월 파리생제르맹(PSG)을 끝으로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그는 가족과 함께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를 자주 찾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콘서트 중 카메라로 객석의 커플을 비추고,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주는 키스캠 이벤트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키스캠을 통해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사내 불륜이 뜻하지 않게 만천하에 공개돼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공연을 '백허그' 상태로 관람하던 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은 불륜 행각이 들통나자 결국 회사를 떠났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