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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추진설에 "가짜뉴스가 보도" 거리두기

연합뉴스 전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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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추진설에 거리를 두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가 중국의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가짜뉴스가 보도하고 있다"며 "이건 정확하지 않고 나는 아무것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중국에 갈지도 모르지만 (만약에 간다면) 시 주석이 제의한 적이 있는 초청에 따른 것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초청이 아닌 다른 이유로는) 관심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의 대상인 '추진'(SEEK)이라는 말을 두 차례 연속 대문자로 강조했다.

이 단어에는 어떤 일을 추진한다는 뜻도 있지만 누구에게 무엇인가를 요청한다는 의미도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자신이 시진핑 주석에게 정상회담을 요청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더 좁은 의미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2일 시 주석이 본인을 중국으로 초청했다면서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과 맞물려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11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첫 대면 회담을 한 뒤 기자들에게 "양측 모두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했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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