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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 사로잡은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비결은?

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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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 1020세대 이용자들이 즐기는 MMORPG로 시장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의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은 누적 가입자 약 180만명, 누적 플레이 시간 1억9000시간 등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6월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3040세대가 주를 이뤘던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6월 기준 전체 모바일 게임 중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상위 15위 내에 포함된 유일한 MMORPG다. 동일 장르 내에서는 10대 MAU 20만 명, 73.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 달 누적 플레이 시간은 약 192만시간에 달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각 이용자들의 템포와 플레이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투 중심이 아닌 생활, 커뮤니티, 협력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채집, 요리, 낚시, 연주, 염색 등을 중심으로 경쟁이나 성장이 아닌 표현과 관계를 중시한 콘텐츠가 1020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학업으로 인해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10대 이용자들을 고려해 던전, 레이드 등을 짧은 시간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나아가 과금 없이도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점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직접 꾸민 코디 및 캐릭터를 키워드로 표현하는 게임 속 SNS 기능인 '스텔라그램'과 전 서버의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스텔라 돔'으로 이용자들이 감성적인 플레이 문화를 직접 만들어나가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기존 모바일 MMORPG 장르가 30대와 40대 중심의 이용자층을 형성해온 것과 달리, 대부분의 이용자가 10대와 20대로 전체 이용자의 약 66%를 차지한다. 이에 관계와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1020세대가 게임 안에서 친구와 함께 음식을 나누고, 본인만의 패션을 공유하며, 우연히 만나 함께 보스를 쓰러뜨리는 등의 마비노기 모바일만 경험이 1020세대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티르코네일', '던바튼', '콜헨' 등 각 마을 광장에 모여 합주하는 모습은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커뮤니티 문화를 보여준다. 이들은 유명 가요부터 게임 OST, 자작곡 등 다양한 음악의 버스킹을 진행하며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단순히 경쟁하고 성장하는 게임이 아닌, 관계와 감정,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1020세대의 문화적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게임 콘텐츠에 녹여낸 결과"라며,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경험들이 1020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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