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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기록 회수' 이시원, 모레 특검 피의자 소환

SBS 한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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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왼쪽)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모레(31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했는데, 이 전 비서관은 사후조치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한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 특검보는 예정된 조사와 관련해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없었는지 여부 역시 중요한 조사 대상"이라며 "이 전 비서관과 관련해 이 부분을 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파견 근무했던 박모 총경은 특검 조사에서 "이 전 비서관이 이첩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고자 지난 10일 이 전 비서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어제 소환한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에 대한 2차 조사도 내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 전 보좌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으로, 마찬가지로 혐의자 축소 과정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정 특검보는 "어제도 상당한 내용을 조사했지만 하루에 다 끝낼 수 없어서 내일 추가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조사 내용이 워낙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보좌관 추가 조사에서 군 검찰단이 경찰에서 기록을 회수한 이후 군 내·외부 관계자들과 연락한 정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일정은 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특검보는 "당장은 아닐 것 같고 앞으로도 할 게 많아서 그분들(관계자) 조사하고 나서가 아닐까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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