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방일보, 장관 취임사서 '내란' 빼버려…기강 잡아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29. photocd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국방일보가 장관의 취임사를 편집해서 핵심 메시지를 빼버렸다던데 기강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심각하다, 국방부 장관이 한 취임사를 편집해서 (취임사 내용 가운데) 내란 언급은 싹 빼버렸다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해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야 도달하는 목적지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말고삐를 확실히 잡고 우리 군의 개혁을 확실히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장관은 "12·3 불법 계엄으로 인해 군심이 흩어져 있다"며 "군심을 바로잡고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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