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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말에 입장 바꾼 경찰, 이태원 참사 불송치 자료 특조위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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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오세훈·윤희근 불송치 기록 등

송기춘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7차 위원회 회의에서 조사 개시를 결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송기춘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7차 위원회 회의에서 조사 개시를 결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기록을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제공하기로 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 기록을 특조위에 제공하기로 하고 이번 주부터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실명화와 사본 제출 방식 등을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제출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 대상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에 대한 불송치 사건과 참사 희생자들의 변사 사건 자료가 포함된다.

앞서 경찰은 진상규명을 위해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의 불송치 사건 기록을 공유해달라는 특조위의 요청을 두 차례 거부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특조위는) 불송치 사건 수사기록을 요구할 수 없다"는 법제처 유권해석을 근거로 거절했다.

경찰의 태도가 달라진 건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16일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면담한 뒤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경찰 송치 사건 중 불기소 처분한 3건의 수사기록을 특조위에 제공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본격 조사가 시작됐고 기관들의 자료 제출도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자료들을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유정 기자 yj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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