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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DJ소다가 탈색 사고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DJ소다는 "머리가 계속 끊기고 있는 중이라 이제는 전체 머리의 10%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 어떤 분은 저를 보고 학대당한 강아지 같다고 하시더라. 그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겠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DJ소다는 "저는 원래 친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숱이 정말 많았고, 모질도 돼지털처럼 굵고 튼튼했다. 진심으로, 제 인생에서 저보다 머리숱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머리카락이 없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너무 슬프고 마음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그는 미용실 원장에게 탈색을 권유 받았고, 탈색으로 인해 머리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 '제가 억대 소송을 하고 있다'는 이상한 소문도 돌더라. 제가 그분들한테 돈 받아서 뭐 하겠나. 저는 그냥 제 힘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소문에 대해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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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과실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저는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용서하려고 기회를 드렸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진심 어린 사과는 커녕 그런 적 없다는 거짓말과 시술 당일에 머리 잘됐다고 하지 않았냐며 게시물을 내려달라는 말 뿐이다"라고 억울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길 가다가 마주치는 모르는 분들조차 저 괜찮냐고 물어봐 주신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저,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고마움도 전했다. 이어 가발을 쓰고 디제잉 행사에 참여한 영상도 공유했다.
한편 DJ 소다는 2013년 데뷔했으며, 빼어난 디제잉 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로 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달 미용실에서 탈색약을 오랜 시간 방치한 탓에 모발이 뿌리부터 심각하게 손상돼 중모술조차 어려운 상태가 됐음을 폭로했다.
사진=DJ소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