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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차익 월 수익 5%"...1,400억 유사수신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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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외환 환율 변동을 이용해 시세 차익을 챙기는 FX 마진거래 상품에 투자하면 매달 5% 수익을 주겠다며 투자금 1,400억 원을 유사 수신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60대 총책 A 씨를 포함한 조직원 28명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3년여 동안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 7개 지사를 설립하고 투자자 2,400여 명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도 해외 법인을 만들어 정상적으로 FX 마진거래를 할 수 있는 것처럼 꾸민 뒤, 투자금액 가운데 2%만 실제로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면서 6개 다단계 등급제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하위급 투자자가 투자한 금액을 수익인 것처럼 꾸며 상위 투자자에게 제공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총책 A 씨가 개인 계좌로 투자금을 받아 사용하고, 일당 가운데 일부는 상위 등급 투자자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이들의 정확한 범죄 수익금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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