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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본색 꿰뚫어보지 못하다니”…尹 검찰총장 기용 자책한 조국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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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사진출처 = 조국 페이스북]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사진출처 = 조국 페이스북]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16일 수감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윤석열이 지휘하는 표적 수사에 저와 제 가족이 희생당하더라도 윤석열은 반드시 공적 응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29일 발간된 신간 ‘조국의 공부 - 감옥에서 쓴 편지’에서 자신이 정치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검찰독재 정권을 조기종식하고 민생·복지를 중심에 놓는 사회권 선진국을 만드는 것, 이 시대적 과제를 달성해야 저의 개인적 고통도 해소·승화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조 전 대표는 당시 윤 전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기용했던 때를 회상하며 “이런 사람의 본색을 꿰뚫어 보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자책한다”고 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에 대해 조 전 대표는 “타인에게 충성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충성한다는 것이었다”며 “윤석열은 자기 자신, 자기 가족, 자기 조직에만 충성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조국의 공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조국의 공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조 전 대표는 6·3 대선에서 범진보·범보수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1%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경각심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대선에서 범진보 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은 49.42%,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를 각각 득표했다. 반면 범보수에 속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각각 41.51%와 8.34%를 득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지만 단호함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소식을 독거실에서 TV생방송으로 접했다는 조 전 대표는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문장이 나오는 순간 “절로 손뼉을 쳤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라는 마지막 소명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기에 여러 지위 상실도 유죄 판결도 속 쓰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작년 12월부터 수감 중인 조 전 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한 여권 일각, 종교계 등 사회 각층에서 오는 광복절 때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요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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