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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곽에 500mm 넘는 폭우…30명 사망

노컷뉴스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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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미윈구에서 홍수 등 2차 재해로 28명 사망, 옌칭구도 2명 사망
8만여명 대피…도로 파손되고 정전 잇따라, 통신인프라 손상도
산시성, 윈난성, 허베이성 등에서도 2차 재해로 인명피해 속출
베이징시 미윈구 수해 지역. 연합뉴스

베이징시 미윈구 수해 지역. 연합뉴스



베이징 외곽에 최근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3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외에도 중국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2차 재해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베이징 전역에 큰 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동부 미윈구의 강수량은 무려 543.4mm를 기록했다. 베이징 북부 화이러우구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95.3mm를 기록하기도 했다.

갑작스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 등 2차 재해가 발생하며 미윈구에서만 모두 28명이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또, 베이징 북서쪽 외곽에 위치한 옌칭구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관련해 리창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시 미윈구 폭우·홍수 재해로 중대 인명 사상이 발생했다"며 "전력으로 실종자를 수색·구조하고 재난 군중을 적절히 이동시켜 사상자를 줄이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폭우로 베이징 전역에서 모두 8만 332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으며 미윈구와 화이러우구, 그리고 남서쪽에 위치한 팡산구에서 대피 주민이 가장 많았다.

재산 피해도 커 모두 31개 도로 구간이 손상되었고, 16개 노선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또, 136개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1825개의 기지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통신 인프라가 심각하게 손상됐다.


시 당국은 이번 비는 29일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50m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미리 예방 조치를 취할 것으로 당부했다.

베이징 외에도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27일 산시성 다퉁시에서는 중형 버스 한 대가 운행 중 산사태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 상태다.

같은 날 윈난성 푸얼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진 흙더미에 승용차 한 대가 갇혀 5명이 사망했다. 허베이성 청더시에도 산사태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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