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사무총장(왼쪽 네번째)과 박승훈 캐디안 대표(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
캐디안(대표 박승훈)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복원 설계·제작한 '불국사 법화전'의 10분의 1 축소 복원 모형(미니어처)을 28일 파주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 '문화유산 스마트보존·활용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캐디안이 참여한 'AI 기반 전통 목조 건축물 목구조 분석 및 가상 설계 기술 개발(주관기관:ETRI)' 과제의 성과물이다.
캐디안은 오토캐드 호환 캐드(CAD)와 레빗(Revit) 대안 BIM을 개발하는 도면설계·모델링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캐디안은 해당 과제에서 전통 목조건축의 구조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국사 법화전의 복원 설계를 진행한 뒤 미니어처 형태로 제작했다. 기증된 미니어처는 향후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의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캐디안은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있어 디지털 기술의 접목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AI와 CAD 기술을 전통 건축 유산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복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 기술적 기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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