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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반도 보호 전념"…"미국과 한국의 군대는 동맹으로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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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정전일 기념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에서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에서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힘을 통한 평화라는 우리 행정부 외교정책에 따라, 우리는 한반도를 보호하고 안전·안정·번영·평화라는 고귀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에 꾸준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대통령 메시지에서 "비록 공산주의의 폐해가 여전히 아시아에 남아있지만, 미국과 한국의 군대는 오늘날까지 철통같은 동맹으로 단결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27일 72주년 6·25 정전기념일을 기념해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6·25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미국이 이끈 유엔군, 북한군, 중국군 간에 체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가치와, 한반도 안보 보장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들은 매년 정전기념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일로 선포하는 포고문을 발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1기 재임 시절엔 빠짐없이 포고문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해(1950년) 6월부터 미국 병사들은 죽음을 무릅쓴 북한과, 중국군에 맞서 38개월 동안 상상하기 어려운 공포와 잔혹한 환경을 견뎌야 했다"며 "그 비용은 엄청났다. 전투 중 3만2,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사망했고, 약 9만3,0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수천 명이 포로로 잡히거나 실종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70년이 넘은 지금도 남과 북을 나누는 분계선은 38도선상 비무장지대에 남아있다"며 "첫 임기 중 저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DMZ를 넘어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점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제 첫 행정부는 또한 비핵화 협상, 미국인 석방, 미국 영웅들의 유해 반환을 위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전술을 유지했고 제재를 강제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우리의 집과 유산, 빛나는 삶의 방식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모든 미국 영웅을 자랑스럽게 기억한다. 그들의 용감한 유산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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