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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봉 260억원도 거절'···'롤 전설' 페이커, 33세까지 뛴다

서울경제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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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소속 팀 T1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T1은 2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이커 선수가 2029년까지 T1과 함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이커는 데뷔 시즌인 2013년부터 2029년까지 17년간 T1에서 뛰게 된다.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리오넬 메시'로 불리는 페이커는 2013년 T1의 전신인 SKT T1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 올해까지 13년간 단 한 차례도 팀을 옮기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하며 총 5차례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이커는 앞선 2022년 말에도 T1과 2025년 말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 e스포츠의 상징이 된 페이커의, 전설로 남을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 지난해 출범한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페이커를 선정하기도 했다. 페이커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5번 들었다. 2022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이커는 33세까지 T1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20대 중반이면 은퇴하는 e스포츠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계약 조건은 전해지지 않았다. 페이커는 과거 중국 프로게임단에서 연봉 2000만 달러(약 260억 원) 규모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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