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단독] '독방 거래' 수천만 원 뒷돈 의혹…전방위 수사

SBS 신정은 기자
원문보기


<앵커>

서울구치소 수용자 일부가 교도관에게 금품을 주고 더 쾌적한 독방을 배정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법무부 교정본부와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하고, 이번 사건에 개입한 조직폭력배 출신 브로커들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28일) 압수수색한 곳은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교정본부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2곳입니다.

이른바 '구치소 독방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교정 당국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SBS 취재 결과 경찰은 교정본부 소속 교도관 A 씨가 최근 1년간 일부 수용자들로부터 '독거실 배정'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A 씨 계좌들을 분석한 결과 수용자 여러 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입금받은 내역이 드러난 것입니다.

앞서 경찰은 독방 거래 의혹을 뒷받침할만한 여러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금품을 받은 이후 이들을 수용자 여러 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에서 1인실인 '독거실'로 방을 재배정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A 씨에게 금품을 건넨 수용자 가운데 일부는 독거실에 일정 기간 머물렀거나 현재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7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수용자 방 배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서울구치소 총무과와 보안과, 의료과 등에서 수용자들이 방을 옮긴 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경찰 압수수색에 대해 "소속 직원의 개인적인 비위 의혹으로 보인다"며 "자체적으로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혜란)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