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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아파트 3차원 지도로 응답…국토부, AI 기술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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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공간정보 AI 기술 상용화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교통부 전경.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40대 A씨는 이사를 위해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를 찾고 있다. 기존에는 여러 공인중개소를 돌아다니며 매물 정보를 일일이 확인했지만, 앞으로는 “○○역 인근에 전세 3억 원이하, 100m 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아파트 보여줘”라고 질문만 하면 된다. 공간정보 AI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3D 지도 기반으로 조건에 맞는 아파트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를 훨씬 쉽게 찾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Geo-AI 기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8월부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Geo-AI는 공간정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로서 텍스트 분석을 넘어 공간적(지도·건물·교통 등), 시간적(과거·현재·미래 등) 요소까지 인공지능(AI)가 이해·분석해 최적의 응답을 제시한다. 챗봇형 AI와는 크게 3가지 차별성이 있다.

예를 들어 “이 지역에 유해시설은 없을까?”라고 물으면,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시설 위치를 3차원으로 지도 위에 시각화해 보여준다. ‘공간적 맥락과 관계를 이해하는 추론 능력’도 있다. “출근 시간에 왜 이 구간이 막히지?”라는 질문에 거리·방향·시간 및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한 객관적 자료에 기반한 논리적 응답을 제시한다.

‘다양한 공간데이터를 융합 활용하는 지능형 기술’도 탑재했다. 공공 중심의 도시개발 계획, 도시인프라(SOC, 건물 등), 교통, CCTV, 기후 데이터까지 각각 다른 형식의 공간정보를 분석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Geo-AI 기술은 스마트기기·내비게이션 등에서 인터넷이나 앱으로 접속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 국민은 노부모를 위한 병원이 가까운 아파트나, 반려견과 함께 살기 좋은 인프라(공원 등)가 잘 갖춰진 지역 등 개인의 생활조건에 맞는 최적의 매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전분야에서는 Geo-AI가 적용된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하면, 건설현장에서 현장작업자가 음성으로 지하시설물(상·하수, 전력 및 통신 관로 등)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안전한 공사가 가능해진다. 자율주행로봇(AMR)에 적용할 경우, 이용자가 “이 주소로 가장 빠른 길로 가줘”라고 하면 로봇은 실시간 교통과 장애물을 계산해 최적 경로로 이동한다.

국토부는 Geo-AI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성과(자연어 기반 검색, 지도 시각화 기능)를 공간정보오픈플랫폼(V-World)에 시범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기술을 적용하면,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자율주행 및 재난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kjy4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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