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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측근' 메드베데프 "트럼프 최후통첩은 美와 전쟁 초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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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식 압박은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각각의 새로운 최후통첩은 위협이며, 전쟁으로 가는 또 하나의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아니라, (트럼프의) 자기 나라, 미국과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메드베데프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대폭 단축된 휴전 협상 시한을 제시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부터 약 10일이나 12일 후로 새로운 시한을 설정하겠다"며, 러시아가 이 시한 내에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고율 관세 등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했던 50일의 협상 시한을 크게 줄인 것이다.

그는 "우리는 어떤 진전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2차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외교적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중순에도 러시아가 평화 협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산 원유 및 에너지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들에도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조치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말하며, "그에게 줬던 50일 시한을 더 작은 숫자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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