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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갈등' 김백 YTN 사장 사임…당분간 대행 체제로

아시아경제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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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엔티 "현 상황 매우 엄중하게 인식"
김백 YTN 사장이 28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YTN의 최대주주인 유진이엔티는 대행 체제를 구성하는 한편, 적법한 절차를 통한 신임 사장 선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가 2027년 3월까지 3년이었으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그는 유진그룹이 계열사인 유진이엔티를 통해 YTN의 최대주주가 된 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로 지명된 바 있다.

김 사장은 2022년 실시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인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수십 건 보도했다"며 과거 YTN의 보도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했다는 취지로 취임 직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YTN지부는 "YTN 사장이 권력을 향해 용서를 구한 오늘은 30년 YTN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비판했다.

YTN지부는 김 사장의 사퇴와 유진 그룹이 YTN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하며 지난 5월 파업하기도 했다.
김백 YTN 사장

김백 YTN 사장

유진이엔티는 "YTN의 대표이사 공백은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닌, 조직의 지속성과 사회적 신뢰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구성될 대행 체제를 중심으로 조직의 안정과 일상적 운영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외부 미디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신중히 선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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