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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YTN 사장 자진 사임…“일신상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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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옥(연합뉴스)

YTN 사옥(연합뉴스)


김백 YTN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28일 YTN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 사장직을 사임했다.

이로써 유진그룹이 계열사인 유진이엔티를 통해 YTN의 최대 주주가 된 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로 지명된 김 사장은 약 1년 4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가 2027년 3월까지 3년이었으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YTN 측은 “이사회 운영 규정 제5조에 따라 차순위 사내이사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며 “회사는 관련 법규와 내부 규정 등 적법 절차에 따라 후속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서강대 철학과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KBS와 SBS 기자를 거쳐 1995년 YTN에 입사했다. YTN에서 보도국장, 보도 담당 상무, 총괄상무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그는 취임 이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김 사장은 2022년 실시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내용인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 수십 건 보도했다”며 과거 YTN의 보도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했다는 취지로 취임 직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에 대해 YTN지부는 “(김 사장이) 대국민 사과라고 했지만, 실상은 용산(대통령실)을 향해 엎드린 것”이라며 “YTN 사장이 권력을 향해 용서를 구한 오늘은 30년 YTN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비판했다.


YTN지부는 김 사장의 사퇴와 유진 그룹이 YTN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하며 올해 5월 파업하기도 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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