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일본 유망주 타카이 코타가 부상으로 인해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과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나설 명단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양민혁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몇몇 선수들은 부상으로 인해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다. 이중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타카이도 포함됐다.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 코타, 마노르 솔로문은 치료를 위해 홋스퍼 웨이에 남는다. 라두 드라구신, 데얀 쿨루셉스키, 브라이언 힐과 함께 재활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카이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성장세가 빨랐다. 타카이는 2023시즌엔 일본 천황배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4시즌엔 후지필름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J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타카이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타카이와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로 J리그 최고 이적료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벤 제이콥스 기자는 "타카이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아주 빠르다. 신장이 193cm인데 일본 선수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체격이 중요한 요소인데 그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근육량을 더 키울 필요는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기억할 만한 장면은 ACL 준결승이다. 타카이는 그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존 듀란을 상대로 뛰었다. 경기 내내 이들은 완전히 막아냈다"라고 칭찬했다.
제이콥스는 "난 호날두가 60분 동안 뛰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정말이다. 작은 화면으로 보고 있었는데 호날두가 뛰고 있다는 걸 완전히 잊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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