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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 "전한길·신천지도 국민... 왜 입당 자체를 문제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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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다르니 나가라? 도움 안 돼"
"종교단체도 정치적 의사 표현 가능"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8·22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8·22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장동혁 의원이 유튜버 전한길씨와 일부 종교집단의 입당 관련 논란에 대해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입당 자체를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고 28일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한길씨는 그동안 우리 당을 적극 지지하고 우리 국민의힘과 함께 싸워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장 의원은 오는 31일 전씨 등 우파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정치 현안 관련 토론 방송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전씨가 강성 발언으로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에 회부돼 있는 등 (행보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그는 "(전씨에게 논란의 소지가 있다면) 받아들인 뒤 그분들 말씀이 당 입장과 다르니 '공식적으로 채택하기는 어렵다'고 하면 된다"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나가세요, 앞으로 얼씬도 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건 뭉쳐서 싸우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일부 종교단체가 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키는 방식으로 개입했다는 의혹 제기에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진행자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대 대선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와 통일교 신도가 대거 입당,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도왔다'고 했다"고 지적하자,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 어느 종교단체든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답한 것. 장 의원은 "그분들이 입당해 문제가 있었다면 우리가 확인해서 바꾸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하면 되지 왜 입당 자체를 문제 삼느냐"며 "그들의 말도 당원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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