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한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21일 살수차에서 물을 받아 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집중호우 영향으로 송수관로가 파손돼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했던 울산 울주지역에 울산시가 송수관로를 복선화하는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송수관 일부가 누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으로 2035년으로 계획돼 있는 천상∼언양 송수관 복선화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폭우로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서 언양1압장으로 이어지는 상수도 송수관로가 일부 파손됐다. 이 파손으로 20일 오전부터 울주군 서부지역 6개 읍·면에 수돗물 공급이 4~5일간 중단됐다. 당시 약 3만4848가구, 6만8000여명의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천상정수장에서 언양1가압장까지 태화강을 따라 매설된 송수관로는 연장 12㎞, 지름 900㎜ 규모로 2004년 매설됐다. 울산시는 지난 17∼19일 사이 울산지역에 최대 330mm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강밑에 묻혀 있던 송수관이 강한 유속으로 이탈되면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는 이같은 단수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총사업비 640억원가량으로 추산되는 천상∼언양 송수관 복선화 사업을 앞당겨 내년에 실시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 완료 시점을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애초 2035년까지로 계획된 사업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연간 1500억원의 상수도 특별회계 예산 중 시설개선 사업비는 700억원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일반회계 지원을 통해서라도 대체 관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상수도 관로 복선화와 함께 재난 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106억원 규모의 언양배수지 개선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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