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개봉을 앞둔 배우 윤경호가 28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윤경호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궁금증에 대해 "'핑계고'를 나간 다음에 반응이 주변에서 들려온다. '핑계고' 댓글에 네 얘기밖에 없더라라고 해서 사실 좀 보는데, 보통은 제가 댓글 읽는 속도가 쓰시는 것보다 빨라서 웬만하면 다 읽는다. 이번만큼은 도저히 다 못 읽겠더라. 하루하루 일 끝나고 심심하고 피곤할 때 (읽은 구간까지)스크롤을 찾아가서 좀 더 찾아보고 한다. 정말로 다양하고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는 걸 보면서 실감했다"고 흐뭇하게 웃음 지었다.
이어 "한참 보고있는데 '윤경호씨 이거 보고 계시죠' 하는거 보면서 뜨끔했다. 하마터면 '네' 하고 댓글 달 뻔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윤경호는 "저희 와이프 얘기를 언급했는데,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조리원 동기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친구들까지. 평소 연락이 잘 안왔던 친구들마저도 '남편이 네 얘기하는거 잘 들었다. 집에서 말이 많아서 힘들겠더라. 힘내' 이런 얘길 했다고 한다. 저보다도 제 주변 가족들이 더 실감하는걸 보면서 관심이 뜨겁다는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거기서 별명이 '1절만'이라고 정석이가 소개해주는 바람에 무대인사에서도 객석에서 '1절만' 들고있는거 보면서 진짜 많이들 관심가져주시는구나 했다. 조정석 씨랑 저랑 같이 무대에 있으면 아무래도 조정석 씨에게 반응이 더 뜨거울텐데 제가 체감하기로는 조금 비슷비슷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경호는 '핑계고' 신인상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는 말에 상기된 얼굴로 "신인상을 받은것과 다름없는 기쁨이다. '핑계고' 연말 시상식은 엄청난 분들이 모이지 않나. 그 자리에 제가 간다는 것은, 왜 이렇게 떨리지. 댓글 보다보니까 한상진 씨가 유력했다던데. 저보다 더 유력한 분들이 받으시길 바라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코믹 드라마다. 윤경호는 이번 작품에서 은봉리 약사이자 정환의 친구 동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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