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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묘 지키는 근황 '울컥+먹먹'…"끝까지 지킨다" 응원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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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묘를 지키고 있는 근황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묘역에서 구준엽을 목격했다는 현지인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 때문에 묘역에 갔다가 한 남성이 묘역 한가운데 앉아 있는 걸 봤다"며 "그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애틋한 남자였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은 서희원의 묘 앞에 캠핑용 의자를 놓고 앉아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긴 시간 야외에 머물렀던 듯 햇볕에 그을린 피부, 조용히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얼굴이 또렷이 보이진 않지만, 사진 너머로 슬픔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응원했던 커플인데, 너무 안타깝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인연 얼마나 아프고 슬플까",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고통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등 깊은 공감과 슬픔을 전하고 있다.

또한 "충분히 애도하고, 충분히 아파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응원과 함께, "그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애틋한 남자"라는 목격자의 말에 공감하며 "이보다 더 깊은 사랑이 있을까 싶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 증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구준엽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조용히 아내를 애도해왔다.

그는 당시 개인 채널을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체중이 12kg 가까이 빠졌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 처음 만나 1년간 교제했지만, 당시 상황으로 인해 헤어진 후 23년 만에 다시 연락이 닿아 결혼에 골인한 '현실판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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